1월인가..? 어린이집에서 경제시범수업을 했다면서 종이책이랑 저금통을 만들어 왔더라구요.
울아들 터닝메카드 좋아하는데 그거 말고 엄마 선물 사주고싶어서 이렇게 적었대요.
용돈을 줘야하나 고민했는데 거기 오신 선생님이 돈을 벌어서 넣으랬대요
헐--;;애가 무슨 돈을 벌어? 순간 당황했는데 그게 아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정해서 일한 댓가를 주는거였더라구요.
그래서 수건개기 300 원, 쓰레기분리배출 500 원, 걸레질하기 200 원 등등 몇 가지 항목을 같이 정하고
활동을 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줬더니 저금통에 넣더라구요. 동전이 없는날은 천원을 주고 거슬러받기도 하면서 돈 계산도 함께 해 보았어요
이렇게 모은 돈으로 정말 제 생일선물로 책을 사 주었답니다. 세상에나~!! 정말 기특하지 않나요?^^
그 이후로 레오는 지금도 용돈을 벌고 있어요. 이제 두발자전거 사겠대요ㅎㅎㅎ(십년은 걸릴듯ㅋ)
그날 거기오신 선생님 얼굴좀 보고싶네요.
어떤분이신지 이렇게 좋은 습관을 갖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.^^♡
